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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어도, 우리는 이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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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
아침에 눈을 떠도, 저녁에 밥을 지어도
그 작은 손길이 곁에 없다는 건
익숙해지는 줄 알면서도 매번 낯설다.
그래도 괜찮다,
이젠 예전처럼 울지 않는다.
그저 아주 가만히,
아이들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불러본다.
멀리 있어도,
함께 밥을 먹지 않아도,
잠든 얼굴을 쓰다듬지 못해도
우리는 여전히 엄마와 아이로 연결되어 있음을
나는 믿는다.
아프지 않게,
외롭지 않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잊지 않기를.

어쩌면 아이들은
엄마가 함께해주지 못한 시간보다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훗날, 아주 조용히 알아주겠지.
그날이 오면
나는 말하고 싶다.
“미안했어. 그리고 고마웠어.
무엇보다,
그 모든 시간 잘 견뎌내고
이쁘고 바르게 잘 자라줘서
정말 늘… 고맙고, 감사했단다.
그리고… 언제나 사랑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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