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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도 지나가는 중입니다. 나는, 다시 피어나는 중입니다."

이혼 후,
무너진 마음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그리고 공황장애로 이어졌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회복해
겨우 졸업이라는 이름의 평온을 얻었을 때,
나는 안심했었어요.
이젠 괜찮아졌다고,
이젠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얼마 전,
공황 쇼크로 119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그 순간은 다시 무너지는 느낌이었고,
의사 선생님은 입원만이 답이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놀랍게도
나는 지금 가장 작은 용량의 약으로도
무사히, 조용히,
나를 잘 돌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담당 원장님도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회복력이 좋은 분은 정말 드물어요.”
그 말에 울컥했어요.
이제 나는 나를 돌볼 줄 알게 되었고,
내 마음의 언어를 알아들으며
나를 치유하는 법도 배웠으니까요.

공황이라는 손님도
이제는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파도일 뿐.
나는 매일 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모습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집니다.
약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이해하고,
지켜주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가능한 회복이었어요.
오늘도 나는 나를 안아줍니다.
공황도, 회복도, 이 삶도
모두 나의 일부이기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앤처럼, 다시 피어나는 삶
혹시 지금,
당신도 마음의 복판에서 혼자 싸우고 있나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이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함께 느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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