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단지 우리가 함께 살아낸 이야기야”
부모의 이혼과 재혼.
그 안에는 수많은 감정과 갈림길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하나, 아이들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는 사실.

나는 아이 셋을 전 남편에게 빼앗긴채 생이별을 했다.
남편은 두 아이를 혼자 키워냈다.
지금은 우리 부부가 각자의 아이들을 품고 살아가지만
우리 마음속엔 언제나 **‘다섯 아이 모두가 우리의 자식’**이라는 믿음이 있다.
함께 살고 있진 않지만,
그 아이들이 우리 인생 안에 있는 방식은
피보다도 더 깊고 조용하다.

어른들의 결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었을 혼란과 아픔을
이제야 조금씩 더 깊이 바라보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해도
그 시절 아이들 마음속에 스며든 두려움은
그저 말로만 위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고백하듯 말하고 싶다.
그 누구도 잘못한 것이 아니었고,
그 누구도 원망받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그저 그 시절,
우리 모두가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내린 선택들이었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다시 사랑을 배워가고 있을 뿐이라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그 무엇보다 고맙고
그 누구보다 대견하고
그저 너희가 있어 나는 오늘도 사람답게 살아간다.
혹시 여러분도 가족 안에서의 아픔이나 회복의 시간을 지나오셨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함께 공감하고 위로 나눌 수 있어요.
소중한 마음, 댓글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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