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기도했던 그대로의 사람
당신과 함께 살아오며 나는 참 많은 걸 배웠어요.
때로는 다르고, 때로는 닮은 모습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마음을 닫기도 했지만…
그 모든 시간 위에
당신의 따뜻한 사랑이 늘 있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당신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에요.
늘 가정을 먼저 생각하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사람.
때로는 경제적인 계획이 엉성할지 몰라도
당신의 땀과 진심은
누구보다 값지고 깊은 거라는 걸 나는 알아요.
당신은 날 사랑해줘요.
말은 많지 않지만,
행동으로 보여주고
가끔은 조용히 다가와 마음을 풀어놓기도 해요.
그리고 나는 그런 당신을 기다릴 줄 알게 되었어요.
서로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도
그 마음은 진짜라는 걸 이제는 알기에요.
물론 가끔은
당신의 고집이 벽처럼 느껴지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닿지 않는 날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날에도
당신은 나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나는 참 많은 걸 바라며 기도했는데
당신은 그 기도 안에 담긴 사람처럼
어느 날 내 삶에 들어왔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진심이고 따뜻하며
무너지지 않게 나를 붙잡아주는 사람.
그게 당신이에요.

우리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에요.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참아주고,
어떻게 서로를 다치지 않게 지켜줄지.
그렇게,
오늘도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기도한 대로의 사람을, 내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그런 사람으로 내 옆에 있어주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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