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0대 인생 리스타트

🔷 50년의 강을 건너며, 다시 피어나는 나

앤나J 2025. 6. 25. 07:00
728x90
728x90



🔹상처 위에 사랑을 심으며, 우리는 익어가는 중입니다



🔹 인생이라는 강을 건넌 지,
어느덧 50년이 지났습니다.



때론 물살이 거세고,
때론 돌부리에 걸려 휘청이기도 했지만
나는 그 모든 시간 속을 묵묵히 지나왔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끝없는 싸움과
돈으로 얼룩진 상처들 속에서


나는 늘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붙들고 살았어요.



그 무게가 너무 벅차
도망치듯 선택했던 결혼.


그러나 친정의 짐은 여전히 나를 따라왔고
결국 나는 내 아이들과 이별하며
이혼이라는 아픈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비로소 나다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어요.



소소한 하루의 기쁨,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
이 모든 것이
나를 다시 피어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우리 부부 또한


재혼가정이라는 풍경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해야 했습니다.



다투고, 상처 주고,
다시 껴안고, 이해하고…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울타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점점 더 깨닫게 됩니다.



지금 이 따뜻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걸.

 

내가 성장해야
이 울타리 안에 진짜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요.



상처를 탓하기보다
그 위에 사랑을 심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나를 지키기 위해 날을 세웠다면,
이젠 나를 사랑하기 위해 부드러워지려 합니다.



지금의 이 소중한 울타리 안에서,
나는 조금씩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더 단단한 나로 피어납니다.



🔹 당신의 삶에도 건너온 강이 있으셨나요?
그 강 너머, 어떤 나를 만나셨나요?
여기,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