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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뚫고 달린 9km, 나를 뛰어넘다”

어느새 5일이나 러닝을 쉬었다.
일에 치이다 보니 몸도 마음도 늘어져 있던 시간.
어제 퇴근 후, 가볍게 저녁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밖으로 나서자마자 굵은 빗줄기.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샤워를 마치고 창밖을 보니,
어느새 비는 그쳐 있었다.

그리고 오늘,
꼭 뛰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했지만 게의치 않았다.
오늘은 크루와 함께 달리는 젊은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 보이는 청년들.
그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혼자였지만,
풀내음과 꽃내음이 나를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
물 위에 비친 밝은 조명들까지도
나에게 힘을 주는 듯했다.
오늘은 나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멀리 보지 않고, 오직 한 걸음 앞만 바라보며
스스로를 응원하며 달렸다.
어느새 9킬로미터를 뛰고 있었다.
힘들지도, 무겁지도 않았다.
그저 나의 또 다른 한계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가을쯤 열릴 10km 마라톤 대회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오늘도 성장한 ‘앤’을 사랑하며,
지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작은 감사와 행복을 찾아간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방식으로 나 자신을 응원하고 계신가요?
나만의 루틴, 작은 도전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우리 모두, 다시 피어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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