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기 & 감성에세이

있는 그대로 바라본 감정, 치유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앤나J 2025. 6.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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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 아닌, 감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된 날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지난 시간의 감정을 조용히 마주보는 순간.



어제, 오늘.
내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있었다.



예전엔 나에게 모질게 말하며 상처 주었던 사람에 대한 미움이 컸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그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아니었다.


그저 그때 내가 느꼈던 아픔, 혼란, 슬픔 같은 감정들만이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조용히 떠올랐다.


억지로 누르지도 않았고,
애써 외면하지도 않았다.


그저 있는 그대로.

“왜 그랬을까?” 하지 않고
“그만 잊어야지” 하지 않고


그저 그때의 나를 바라보며
오롯이 느끼고 기다려주는 나 자신이 있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치유란 이런 거구나.


감정을 해석하거나 분석하지 않아도,
그저 느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풀려간다는 걸.



나를 괴롭히던 그 감정조차,
이제는 내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나는 자라났고, 회복되고 있었다.


예전엔 복잡하고 버거웠던 마음들이
이제는 조금씩 간단해지고,
덜 아프고, 덜 무거워지고 있었다.



성장하고 있는 나.
견뎌내며 여기까지 온 나.
오늘도 나를 사랑하며 축복하고 싶다.



사랑해.
고마워.
앤나처럼, 다시 피어나는 삶.



여러분은 언제, 어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셨나요?
그 순간을 댓글로 나눠주시면, 마음이 더욱 따뜻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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