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액투자 & 재테크 이야기

돈이 없어서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 그래서 나는 비트코인을 공부했다

앤나J 2025. 5.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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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몰라서 무너졌고, 돈을 알아가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51살, 시급 만 원.
월급은 100만 원 남짓.
누가 보면 이 돈으로 재테크가 되겠냐고 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돈이 없어서 아이를 포기했던 날을 기억하니까.



이혼 후, 나는 아이들과도 헤어져야 했다.
내 수중에 현금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단 한 가지 이유였다.

그 뒤로 나는
물불 가리지 않고 돈을 벌었다.
아이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돈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하지만 몸은 이미 망가져 있었다.
건강은 바닥이었고,
불안장애와 공황, 우울증까지 겹쳐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그때 나는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국내 주식을 시작했지만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올랐다.
주식은 마치 합법적인 도박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2017년,
나는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1비트코인이 약 260만 원이었는데,
호기심에 소액을 샀고,
며칠 만에 320만 원이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수익을 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누구도 장난칠 수 없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돈,
그게 바로 비트코인이구나.”

그때부터 나는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돈은 나쁜 것’이라고 배웠다.

부모님은 돈 때문에 싸웠고,
결혼 후 나도 결국 돈 때문에 이혼했다.

그래서 돈은
욕심이고, 죄악이고,
남들만 가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깨달았다.
돈이 없어서 내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다.

그 순간부터
돈은 내게 필요한 것이 되었다.

이젠 돈을 인격적으로 바라본다.
선한 마음으로 쓰이면
돈도 선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돈을 제대로 대하자
돈의 그릇도, 나의 그릇도 함께 넓어졌다.



지금도 나는 마트에서 일한다.
하지만 이제는
**‘돈도 함께 일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비트코인을 조금씩 모으고,
주식과 ETF 공부도 병행하며
작은 돈을 키워가고 있다.



돈이 인생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돈 덕분에 나는 나를 다시 세우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나는
내 미래를 위해,
내 아이들과 나 자신을 위해
작은 돈으로 조용히, 단단하게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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